전문건설업 위한 공사 단계별 신용 공급 주력
전년대비 실적 20% 증가… 연간 보증실적 20조 돌파 기대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조합)이 올해에만 보증사업을 통해 총 18조6000억원이 넘는 신용을 전문건설업계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입찰, 계약이행, 하자보수, 선급금지급,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 등 건설사업 단계별로 필요한 다양한 보증상품을 제공해 전문건설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신용을 적시에 공급해오고 있다.

금융시장 침체 여파로 건설산업이 ‘신용’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만큼, 다양한 사업 주체 간의 신용을 보증하는 조합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조합은 최근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조합원을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조합원사의 금융서비스 이용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모든 보증 상품들의 고른 실적 증가세를 바탕으로 11월 조합 보증실적은 전년대비 19.7% 증가한 18조65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보증실적도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원사의 꾸준한 증가도 조합 재무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총 조합원 수는 5만9180개사로, 1년 전보다 1500개사 이상 늘었다.

조합원 수 증가는 조합 자본금 증가로 이어져 전체적인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 이용 확대 기반이 되어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사업실적 및 재무지표가 지속적으로 상향하고는 있으나, 건설산업에 대한 자금 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는만큼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장적 재정정책에서 긴축기조의 고금리 정책으로 시장이 전환됨에 따라 조합도 보증 및 공제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 선제적인 위기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힘써나간다는 전략이다.

조합관계자는 “조합 금융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통해 올해 연간 보증실적 20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힘써 조합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